만일 목회자가……
오늘은 ‘목회자 주일’입니다. 사실 그 말 자체로 썩 달갑지는 않습니다. ‘주일’이면 그저 ‘주님의 날’이지, ‘목회자 주일’은 또 무어란 말입니까? 아마도 일년에 한 차례 목회자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하자는 뜻 이겠지요. 어쨌든 ‘목회자 주일’에 생각해 봄직한 글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만일 목회자가 젊으면, “경험이 부족해” 나이가 많으면, “너무 늙어서 젊은 세대에게는 맞지 않아” 만일 목회자 가정에 자녀가 많으면, “얘들이 너무 많구만” 자녀가 없으면, “교인들에게 본이 되어야지” 만일 목회자가 원고를 보고 설교하면, “너무 딱딱하고 재미없어” 원고 없이 설교하면, “왠지 깊이가 없는 것 같아” 만일 목회자가 가난한 교인들을 가까이 하면, “인기를 끌려고 하는구만” 부유한 교인들을 가까이 하면, “돈 있는 사람만 좋아하고 너무 귀족적이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