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집사님의 웃음

목요일 아침. 사택으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목사님, 여기는 일산인데요, 저는 바로 그 쪽으로 가겠습니다.” “아, 예, 그러세요. 거기서 뵙지요.” 전화를 끊고, 교회에 도착해서 전도사님께 여쭈었습니다. “드릴은 준비가 되었나요?” “예, 김선화 집사님께서 두 개나 준비해 주셨고요, 삼겹살에 푸짐한 상추까지 챙겨 주셨습니다.” “그래요! 자, 준비가 되었으면 출발합시다.” 박옥분 집사님의 농장(?)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 것은 지난 화요일. 애완견 사육을 위해 지어 놓았던 축사를, 용도를 바꾸어 버섯을 재배하기로 했다는 것이지요. 요즘 버섯 종균(씨앗)을 심는 작업이 한창인데, 일손이 부족하니 가서 도와주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수요예배 후 내용을 간략히 광고한 후, 결국 모요일 아침 몇몇 지체들과 함께 ‘그 쪽을 방문키로 한 것이었습니다. 원래 박집사님의 ‘버섯 재배’는 (더 보기…)

새 봄의 둥지

점심식사를 끝내고 ‘아ㆍ땅(아름다운 땅) 교육관’으로 들어가려는데, 최형중 전도사님의 우직한(?)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어, 나무에 꽃이 피네!” “정말!” 아ㆍ땅 입구에 심어둔 나무들 중 몇 그루가 꽃망울을 맺기 시작한 것입니다. ‘새봄’이 벌써 ‘아ㆍ땅’마당에 둥지를 트는구나 싶었지요. 교회 주보를 새롭게 단장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지난 연말이었습니다. 이 방면에 문외한인 저로서는 ‘예쁜 주보,에 대한 생각과 기대만 있을 뿐 딱히 만만한 대안을 갖고 있지를 못했었지요. 어느 날인가 이 분야 전문가라는 말을 듣고 한 형제에게 제 생각을 지나가듯 얘기했고, 형제는 기꺼이 호응하며 ‘작업’을 자원했습니다. 그 후 디자인 한 초안을 가져와 수정과 수정을 거듭한 지 수개월, 드디어 오늘 이렇듯 예쁜 주보를 발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떠세요? 마음에 드시나요? 주보의 내용 구성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