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2021년 7월 18일 말씀 본 문 : 사 43:24-28 설교자 : 이창순 목사 인용구절 사 40:1 사 1:11-13 사 1:4 사 5:2 사 5:5 사 39:6 사 40:3 사 40:10 사 43:16-19 사 40:12 사 40:26 사 43:19 사 43:11 사 43:13 사 42:18-20 사 43:21 사 42:23 (더 보기…)

너무 쉬운 천국 (2021.07.11)

Comme il serait simple de ne se souvenir que des bons moments Et comme il serait facile d’echanger ces precieuses experiences contre de vains sentiments* *좋았던 것들만 기억하는 건 얼마나 쉬운가 값비싼 경험을 팔아 값싼 감상을 사는 건 또 얼마나 쉬운가 얼마 전 해체된 2집에 실린 노래 ‘진주’ 가사 말미에 적혀 있는 글입니다. ‘에덴의 계절은 10월이었을 것’이라는 게 저의 지론(^^)인데, 사계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계절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너무 좋은 계절에는 ‘방학’도 없지요. 없는 방학에도 가을은 휙 지나가버립니다. 계절 내내 방학 같아서 그런 걸까요. 어떤 이는 천국이 지루할 거라고도 한다지만 그건 뭘 잘 몰라서 하는 소리입니다. 쉰 번 넘는 가을을 (더 보기…)

하늘이 낳은 아침 (2021.07.04)

원죄가 따로 없구나 못난 놈 낳으시고 어머니께서 드신 미역 값은 하는지 나만 믿고 졸졸 따르는 병아리 같은 자식놈들께 자신 없고 당신 없으면 못 산다는 속고 사는 아내에게, 모두에게 죄 짓고 사니 생일날 아침엔 왠지 쑥스럽고 미안하다 입 속에 씹히는 미역 한 줄기에도 쑥스럽고 출근길 밟히는 잡풀 하나에도 미안하다. – 구광렬 “온 동네 떠나갈듯 울어 젖히는 소리 / 내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이던 바로 그날이란다.” ‘가람과 뫼’가 부른 의 첫 소절입니다. 태어난 아기는 “두리둥실 귀여운 아기”이고, 그 “하얀 얼굴이” 첫 선을 보이던 그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더랍니다. 아기의 “첫울음 소리는 너무너무 컸더”랬는데, 마치 “천지개벽하며 울어 젖히는 소리” 같았답니다. “꿈속에 (더 보기…)